뒤로가기

2023년 회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과 성장

reflection

2023년 프로젝트 경험

2023년에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간 압박 속에서 배포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들이 있었고, 이는 예상대로 추후 기술 부채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제를 덮어두고 가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리더에게 근본적인 문제 개선을 위한 리팩토링을 제안했지만,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주어진 제약 조건 내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아키텍처 개선에 대한 고민

2024년 1월 현재, 확장성과 유지보수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위한 아키텍처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wit에 입사한 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 적합한 아키텍처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고, 점진적으로 개선 방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계층화와 의존성 관리

소프트웨어의 계층을 명확히 나누고 의존성을 줄여 조립해 나가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프로토콜이 계층으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도 적절히 분리하고 조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기본 원칙이지만, 실무에서 일정 압박과 복잡한 요구사항 속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과제입니다.

경험과 성장

2021년 1월에 입사하여 어느덧 3년이 흐르고 4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많이 적응하여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코드를 개선하거나 수정했을 때 예상치 못한 버그들이 발생하는 상황은 여전히 발생합니다.

이것이 개인의 역량 문제인지, 아니면 시스템 자체가 복잡성으로 인해 버그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됩니다. 정답은 명확하지 않지만,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전문성 향상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강의를 수강하고 있지만, 배운 내용을 글로 정리하지 않으니 완전히 체득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 서적뿐만 아니라 일반 서적도 읽으며 시야를 넓히려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

가장 큰 아쉬움은 문제를 긍정적으로 접근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긍정적인 태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해결 방법을 생각하는 마인드를 갖게 해줍니다.

이러한 태도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전달되어 건설적인 팀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마무리

2023년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이 앞으로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술적 역량 향상과 더불어 긍정적인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키워나가겠습니다.